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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흡 꼭 해야 할까? 생략 가능한 경우는?🫀 심폐소생술 가이드 2025. 8. 2. 20:00
🫁 인공호흡 꼭 해야 할까? 생략 가능한 경우는?
✅ 인공호흡이란 무엇인가?
인공호흡은 심정지 환자의 폐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응급처치 기술입니다.
심장이 멈춘 환자는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흉부압박과 함께 인공호흡을 병행하면 혈액 내 산소 농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흉부압박은 심장의 펌프 작용을 대신하고, 인공호흡은 산소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두 가지가 함께 이루어져야 효율적인 심폐소생술(CPR)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반인이 굳이 인공호흡까지 해야 할까?”라는 논란도 많습니다.
실제로 의료기관 및 가이드라인에서도 이에 대한 권고사항이 바뀌고 있습니다. 밑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기존의 CPR 방식과 변화된 흐름
과거 CPR 교육에서는 가슴압박 30회 + 인공호흡 2회를 반복하는 방식이 표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일반인이 인공호흡 없이 가슴압박만 시행하는 'Hands-only CPR'을 더 강조하는 추세입니다.
📌 그 이유는?
- 1. 일반인이 인공호흡을 꺼리는 경우가 많음
타인에게 입을 대는 행위에 대한 위생적, 심리적 부담. 감염 우려나 망설임으로 구조 자체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해서는 흉부압박만 지속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심폐소생술입니다.
- 2. 초기 몇 분간은 산소가 충분히 존재
심정지 초기에는 혈액과 폐에 아직 남아있는 산소가 존재합니다. 이 산소를 흉부압박만으로도 순환시켜 일정 시간 생명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흉부압박을 지속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 결국, 신속한 가슴압박이 더 중요
시간 지체 없이 빠르게 가슴압박을 시작하는 것이 예후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 인공호흡이 권장되지 않는 경우 (생략 가능)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인공호흡을 생략하고 가슴압박만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상황 인공호흡 필요 여부 일반인이 목격한 성인 심정지 ❌ 생략 가능 (Hands-only CPR) 구조자가 인공호흡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 생략 가능 감염 위험 우려(코로나 등의 감염병) ❌ 생략 가능 기도폐쇄가 아닌 심장성 원인 ❌ 생략 가능
대부분의 성인 심정지는 심장병(심근경색, 부정맥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심장성 심정지)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인공호흡의 비중보다 가슴압박의 비중이 훨씬 높으므로 정확한 가슴압박만으로도 생존율이 크게 증가합니다.
⚠️ 단, 이 경우에도 가슴압박은 반드시 중단 없이 100~120회/분 속도(1초에 2번)로 지속되어야 합니다.
✅ 인공호흡이 꼭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인공호흡이 생명을 살리는 데 반드시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호흡이 사라져서 발생한 호흡성 심정지의 경우에는 인위적으로 호흡을 불어 넣어줘야 생존율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 인공호흡이 필요한지를 꼭 기억해주세요.
상황 인공호흡 권장 여부 익수(물에 빠짐) ✅ 반드시 필요 질식(기도폐쇄, 압사 등) ✅ 반드시 필요 어린이 또는 영아 심정지 ✅ 필요 (호흡기 원인이 많기 때문) 약물중독으로 인한 호흡정지 ✅ 필요 (호흡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심정지기 때문) 구조자가 전문 훈련을 받았을 경우 ✅ 적극 권장 💡 특히 소아 심정지의 경우,
대부분 호흡기 문제(기도 막힘, 폐렴 등)로 시작되므로 인공호흡의 효과가 매우 중요합니다.
✅ 인공호흡 하는 방법 (교육 받은 사람 기준)
1. 기도 개방 (5-2방법)
다섯손가락으로 이마를 누르고, 엄지-검지 두 손가락으로 턱뼈를 잡고 90도까지 들어 올려 기도를 완전히 확보합니다.
턱에 두 손가락이 아닌 다섯 손가락이 다 닿게 되면 오히려 기도를 누를 수가 있기 때문에 두 손가락만 가볍게 가져다 댑니다.
힘의 대부분은 다섯 손가락에 실을 거기 때문에 팔꿈치를 바닥으로 내려서 고정한 상태를 만듭니다.
5-2방법으로 진행한다면 안정적인 기도 확보가 가능합니다.
2. 입-대-입 인공호흡(도구가 없는 경우)
인공호흡 하기 전에 이마로 가는 다섯손가락 중 엄지-검지를 사용하여 코를 집게 모양으로 막아줍니다.
- 코를 막지 않으면 숨을 불어넣었을 때 코로 다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구조자의 입을 환자의 입에 밀착시키고 1초에 1번, 총 2번을 천천히 불어넣어 줍니다.
시선은 꼭 가슴이 올라오는지를 확인합니다. 부풀지 않으면 다시 기도 확보 시도가 필요합니다.
호흡의 세기는 가슴이 살짝 부풀어 오는 정도, 보통 호흡 세기 정도로 불어넣어 주는 것이 적당한 양입니다.
오히려 과다하게 불어넣는 경우에는 위가 팽창하여 역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2회 실시 후 가슴압박 재개
인공호흡 2회 후 가슴압박 30회를 반복합니다. 이 30:2의 비율이 가장 좋은 퀄리티의 심폐소생술입니다.
⚠️ 입대입이 어려운 경우 마우스 실드 또는 포켓 마스크 사용을 권장합니다.
✅ 실제 사례: 시민의 인공호흡으로 생명을 구한 순간
📌 한 50대 남성이 마트에서 갑자기 쓰러졌을 때, 옆에 있던 한 시민이 침착하게 흉부압박 + 인공호흡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한 사례입니다.
📹 해당 영상 보기:
출처-SBS NEWS
✅ 현행 가이드라인 요약 (대한심폐소생협회, AHA 기준)
- 성인 심정지 목격 시: 일반인은 Hands-only CPR (가슴압박만) 권장
- 훈련된 구조자: 30:2 방식(CPR + 인공호흡) 시행 가능
- 소아 및 익수 환자: 반드시 인공호흡 포함된 CPR 권장
✅ 결론: 인공호흡, 꼭 해야 하나요?
-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도 있지만, 모든 경우에 필수는 아닙니다.
- 일반인이라면 인공호흡에 자신 없더라도 망설이지 말고 가슴압박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구조자가 훈련받은 경우, 특히 소아, 익수, 질식 등의 경우에는 인공호흡이 생존율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정리 요약
항목 내용 인공호흡 정의 산소를 폐로 공급해 생존율을 높이는 응급기술 생략 가능한 경우 성인 심정지, 인공호흡을 배우지 못한 일반인 구조자, 감염 우려 시 반드시 필요한 경우 익수, 소아, 질식, 약물중독 등 호흡기 원인 일반인 권장 사항 인공호흡 어려우면 가슴압박(흉부압박)만이라도 시행 실제 사례 해수욕장서 시민의 인공호흡으로 생존한 남성
📍다음 글 예고
🔜 “ 성인 vs 소아 vs 영아 심폐소생술 차이점 한눈에 보기 ”
– 왜 연령에 따라 심폐소생술 방법이 달라질까? 연령별 심폐소생술 시행 방법 자세히 보기📎 참고자료
- 질병관리청 CPR 가이드라인
- 대한심폐소생협회 교육자료
- 대한응급의학회 매뉴얼
- WHO 심폐소생술 행동 권장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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