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의 모든 것

119가 오기 전,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생명을 구하는 첫 시작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심폐소생술 중 흔히 하는 실수 TOP 5 - 현직 구조사가 말하는 현실 조언
    🫀 심폐소생술 가이드 2025. 8. 5. 17:19

     

     

     

    🩺 심폐소생술 중 흔히 하는 실수 TOP 5

    현직 구조사가 말하는 현실 조언

     

    "구조는 전문가만 할 수 있다"는 말, 과연 사실일까요?
    현장에서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건 때로는 ‘바로 그 자리에 있던 일반인’입니다.
    하지만 좋은 의도로 시작한 심폐소생술(CPR)도 잘못된 방법이나 판단으로 인해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응급 구조 현장에서 자주 목격하는 CPR 실수들 5가지를 소개하고, 그에 대한 정확한 해결 방법과 실제 사례까지 함께 전달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손길, 이왕이면 정확하고 안전하게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 실수 1. 상황 확인 없이 무작정 심폐소생술 시작하는 경우

     

    실수 내용

    : 긴박한 상황에서 당황한 나머지 의식확인, 호흡확인 없이 흉부 압박부터 시행하는 경우입니다.

     

     

    문제점:

    • 환자가 단순 실신이었거나, 뇌전증, 기절 등 심정지가 아닌 다른 원인이었을 경우, 불필요한 압박으로 갈비뼈 손상 같이 2차적인 추가 외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의식과 호흡을 먼저 판단하지 않으면, AED 사용이나 신고 타이밍을 놓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사람이 쓰러졌다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 호흡 확인으로 심정지를 판단한 후에 올바른 처치 방법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처법:

    • 먼저 어깨를 두드리거나 승모근을 자극하면서 “괜찮으세요?”라고 의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정상 호흡을 하는지 혹은 호흡이 없거나 심정지 호흡을 하는지 5~10초 이내로 확인합니다.
    • 반응 없음 + 호흡 없음(혹은 심정지 호흡)이면 심정지이므로 즉시 119 신고 및 AED 요청CPR을 시작해야 합니다.

     

    📌 실제 사례

    : 2022년 부산, 한 고등학생이 쓰러진 시민에게 의식 확인 없이 흉부압박을 시작했으나, 해당 시민은 단순 저혈당 쇼크 상태였습니다. 뒤늦게 구조대원이 도착해 상황을 수습했지만, 가슴 통증과 골절이 발생해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 실수 2. 흉부 압박 위치가 부정확한 경우

     

    실수 내용:

    • 배나 명치 아래쪽 같이 너무 아래를 압박하는 경우 또는 양쪽 갈비뼈 쪽으로 압박하는 경우
    • 심장 부위가 아닌 곳을 누르는 경우

     

    문제점:

    • 효과적인 순환이 일어나지 않아 뇌 손상 가능성 증가
    • 갈비뼈 골절, 간 손상 등의 위험성

     

    정확한 위치:

    • 양쪽 유두를 연결한 선의 중앙 혹은 가슴뼈 1/2 하단(가슴뼈 길이 : 쇄골 중앙~명치)을 압박
    • 한 손바닥 너비의 아래쪽이 아닌 가슴 중앙부를 중심으로 합니다.

     

    💡 팁: 손꿈치(손바닥 아래 부위)를 중앙에 고정한 후,
    팔을 곧게 펴고 몸무게를 실어 빠르고 강하게 압박합니다.

     

     


     

     

    ✅ 실수 3. 압박 깊이나 속도가 부정확한 경우

     

    실수 내용:

    • 너무 약하게 누르는 경우
    • 빠르게만 누르는 경우
    • 리듬 없이 불규칙하게 시행하는 경우

     

    정확한 기준:

    • 성인 기준: 깊이 5cm, 속도 분당 100~120회 (1초에 2번)
    • 압박 후에는 반드시 가슴이 완전히 올라오도록 이완시켜야 합니다. (압박:이완=50:50)

     

    📌 실제 사례

    : 서울역에서 한 시민이 쓰러진 직장인에게 CPR을 시도했으나, 너무 빠르고 얕은 압박으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근처 간호사가 교대해 정확한 압박을 시행, 환자가 병원 도착 후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 실수 4. AED 사용을 꺼리는 경우

     

    실수 내용:

    • “기계 다루기 무서워서…”, “감전될까 봐…” 등의 이유로 AED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 단순히 옆에 있어도 꺼내지 않고 CPR만 반복하는 경우

     

    Q. AED는 무조건 사용해야 하나요?
    👉 네. AED는 심실세동을 교정해 주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따라서 심정지 원인에 상관없이 무조건 사용하여 심장 리듬분석 및 필요시 전기충격을 줘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기계 음성 안내에 따라 움직이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패드만 정확히 부착하고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 패드는 오른쪽 쇄골아래, 왼쪽 옆구리에 붙입니다. (패드 위 그려진 그림대로 붙여주면 됩니다.)

     

    ⚠️ 주의사항:

    • 물기 제거 후 사용 (감전 위험)
    • 패드는 젖은 피부에 잘 부착되도록 닦은 후 사용 (익수자의 경우, 젖지 않은 바닥으로 이동도 필요)
    • 환자와 주변 사람 떨어지게 하기 (리듬분석 및 전기충격 주기 전에 꼭 확인 필요)

     

    ✅ 실제 사례: 서울시 소속 시민의 AED 사용으로 생명 구한 순간

    서울시 서대문구청 소속 환경공무원이 심정지 상태에 빠진 시민에게 현장에서 신속히 AED를 사용해 심장 리듬을 회복시킨 실제 인명구조 사례입니다. AED와 CPR이 결합되어 자발순환이 돌아온 감동적인 현장입니다.

    🎥 KBS 뉴스 – “심폐소생술로 시민 생명 구한 환경공무관…골든타임 구조” 영상 참고 :contentReference[oaicite:1]{index=1}

     

     

     


     

    ✅ 실수 5. 인공호흡에 대한 강박이 있는 경우

     

    실수 내용:

    • 인공호흡을 잘 모르는데 억지로 시도하는 경우
    • 입을 다물고 있거나, 공기가 폐가 아닌 위로 들어가는 경우
    • 감염 우려로 망설이다 CPR 전체가 지연되는 경우

     

    현실 조언:

    • 일반인은 가슴 압박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특히, 성인 심정지는 대부분 심장병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가슴압박만으로도 생존율이 현저히 증가합니다.
    • 전문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Hands-only CPR(가슴압박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세요.
    • 특히 COVID-19 이후에는 감염 예방 측면에서 가슴압박-only CPR이 권장됩니다. 

     

    💡 팁 

    • 인공호흡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만 기억하고 그때는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소아나 영아의 경우, 질식이나 호흡이 없어서 심정지가 온 경우(익수, 압사, 기도폐쇄 등)는 인공호흡이 꼭 필요하므로 기억해주세요.

     

     


     

    🔍 마무리: 실수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준비’입니다.

     

    심폐소생술을 정확하게 한다는 것은 단순히 기술을 외우는 게 아닙니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기본 원칙을 기억하며 정확하게 시행’하는 것.
    그게 바로 생명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자세입니다.

     

    🎬 실전 교육 영상 추천

     


     

     

    📝 결론 요약

    실수 유형 문제점 해결 방법
    의식 확인 생략 불필요한 CPR 시행 먼저 의식·호흡 확인
    압박 위치 오류 갈비뼈·내부 손상 가슴뼈 1/2하단 (유두선 중앙 흉골)
    압박 속도 오류 순환 부족 분당 100~120회, 5cm 압박
    AED 꺼림 치료 시기 놓침 무조건 사용, 음성 안내 따르기
    인공호흡 강박 감염·시행 오류 일반인은 가슴압박만 시행

     

     

     

    이 글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려는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현직 응급구조사로서 직접 경험한 노하우와 조언을 담아

    여러분의 생명 구조 지식을 실전으로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글 예고

    ✍️ 다음 글에서는 심폐소생술 자격증, 꼭 필요할까? 종류와 취득 방법 정리 주제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참고자료

    • 질병관리청 CPR 가이드라인
    • 대한심폐소생협회 교육자료
    • 대한응급의학회 매뉴얼
    • WHO 심폐소생술 행동 권장안

     

     

Designed by Tistory.